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올 시즌 투수로 복귀를 준비하며 불펜 투구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된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 오타니는 시속 150㎞를 넘는 구속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포함해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그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그리고 팀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포함한 300여 명이 모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에 대해 “모두 훌륭했다”며 특히 직구의 최고 구속이 시속 153㎞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23 시즌까지 투타 겸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다저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는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타격에만 집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컨디션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첫 불펜 투구에서는 14개의 공을 던졌고, 두 번째 불펜 투구에서는 21개의 공을 던지며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오타니의 복귀가 다저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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