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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0일 ‘2개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752억원)의 이적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고 5000만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하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손흥민 영입 관심은 여전하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제안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음 시즌을 앞두고 33살이 되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 정도의 제안을 받으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손흥민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유로나 되는 이적료를 지불할 유럽 클럽은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큰 돈을 벌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어려운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서 현명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은 예산으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며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드는 선수 영입을 노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영입을 고려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하면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찾고 있다. 올 시즌 종료 이후 자유 계약으로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손흥민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를 응원했다. 박지성은 국민적인 영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첫 번째 한국 선수였다. 나는 맨유를 응원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맨유를 호의적으로 언급했던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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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모든 접근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련해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부진하고 5000만 유로의제안이 있다면 재빨리 마음을 바꿔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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