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시즌 최종전에서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즌 최종전 BNK와의 경기에서 85-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신한은행은 12승 18패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제압하며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각각 12승 18패 상대 전적까지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KB스타즈가 골득실에서 1점을 앞서 순위가 결정됐다.
BNK는 19승 11패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BNK는 3위 삼성생명과 오는 3일부터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신지현은 14득점 6어시스트, 구슬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날(21일) 은퇴를 선언한 타니무라 리카는 14분 45초를 뛰며 14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BNK는 변소정이 11득점을 냈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만큼 백업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신한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앞서 나갔다. BNK는 이이지마 사키와 박혜진의 외곽포로 간극을 좁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지다 이두나의 3점포로 신한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1쿼터는 20-17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끝났다.
신한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리카와 홍유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BNK가 따라올 때마다 3점포가 터지며 신한은행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2쿼터는 39-33으로 신한은행의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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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기가 이어졌다. 리카와 홍유순이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신지현과 구슬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BNK는 사키와 변소정이 힘을 냈지만 무리하지는 않은 모양새. 3쿼터는 57-49로 신한은행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4쿼터는 신한은행의 독무대였다. 순위가 의미 없는 BNK는 주전을 모두 빼고 백업 멤버를 내보냈다. 백업 선수들을 상대로 신한은행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4쿼터 리카가 마무리 3점포를 성공시키며 85-54로 신한은행이 최종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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