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폴 포그바가 또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는 맨유에 제안을 했고,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맨유는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맨유에 부상자가 생기면서 포그바를 복귀시키는 사람들의 주장이 예전보다 더 강해졌다. 아직 발전된 것은 아니지만 맨유가 추진하고 싶어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포그바는 뛴 만큼 급여를 수령하는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화려하고 유려한 온더볼 플레이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한때 ‘검은 지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드리블로 압박을 벗겨낸 뒤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맨유 유스팀 출신의 포그바는 2011-12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4년 동안 178경기 34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4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포그바는 1억 500만 유로(약 15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또다시 맨유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최악의 커리어를 보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테스토스테론 과다 검출로 인해 도핑까지 적발되며 4년의 선수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다행히 포그바의 징계는 항소를 통해 1년 6개월로 감면됐다.
중징계 이후 포그바는 유벤투스를 떠났다.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자신의 플랜에서 포그바를 제외했고 유벤투스는 상호 합의 하에 포그바와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포그바는 무적 신분으로 다음 행선지를 찾고 있다.

포그바는 다시 맨유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포그바는 지난달 아마드 디알로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서 있는 그림을 SNS에 업로드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는 맨유에 포그바 영입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맨유가 포그바의 복귀를 반대하는 듯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부상자가 매우 많다. 특히 미드필더는 더 심가하다. 코비 마이누와 메이슨 마운트, 토비 콜리어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포그바 영입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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