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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인정한 미친 컨택트…KIA 36세 대타 끝판왕이 돌아왔다, FA 계약의 유종의 미를 위해 ‘어게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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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KIA 고종욱이 7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KIA 고종욱이 7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컨택이 그냥, 미쳤어요.”

KIA 타이거즈 외야수 고종욱(36)은 통산타율 0.302를 자랑한다. 수비력이 떨어져도 통산 1060경기, 15년째 생존하는 건 탁월한 타격 능력 덕분이다. 더 놀라운 건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19년(137경기) 이후 13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었다는 점이다. 백업으로 살아왔는데도 꾸준히 시즌 2할8~9푼을 때렸다.

2024년 9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고종욱이 1회말 2사 1.3루서 3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9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고종욱이 1회말 2사 1.3루서 3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타격장인 최형우가 인정한 선수다. 최형우는 작년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당시 고종욱의 컨택트 능력을 두고 “미쳤다”라고 했다. 공을 방망이에 맞추는 능력은 나성범보다도 낫다고 할 정도였다. 자신에게 줄 연봉 일부를 고종욱에게 줘도 된다고 했다. 그 정도로 높게 평가했다.

실제 고종욱은 KIA에 입단한 2022년부터 대타로 발군의 생산능력을 뽐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2시즌 38타수 11안타 타율 0.289 7타점 OPS 0.793, 2023시즌 44타수 13안타 타율 0.29511타점 OPS 0.718, 2024시즌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타점 OPS 0.844를 기록했다.

대타로 2할5푼만 쳐도 잘 쳤다고 칭찬받아야 한다. 벤치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타석에 들어서서 강한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스코어가 벌어질 때 대타로 나가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생산력이 떨어질 수 있다. 대타로만 3할에 육박하는 애버리지를 남긴 건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런 고종욱은 2024시즌엔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원준이 돌아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고, 공수주 겸장 박정우가 슈퍼 백업으로 가세했다. 역시 공수를 갖춘 이창진은 없으면 안 될 주전급 백업이다. 결정적으로 서건창과 변우혁이 사실상 붙박이 백업이 되면서 고종욱까지 1군에 버티고 있을 여력이 없었다.

고종욱은 올해 어바인 1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했다. 2군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구단에 따르면 21일 시작한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했다. 고종욱이 1군에 합류해 연습경기에도 나가면, 그 자체로 대타 롤이 있는 이창진, 서건창, 변우혁 등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타 옵션을 정하는 일은, 장기레이스에서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관계자가 많다. 144경기 모두 주전이 잘 할 수 없고, 언제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경기 중~후반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타 카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고종욱은 대타 해결능력이 검증된 타자다.

KIA 타이거즈 고종욱./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고종욱./KIA 타이거즈

고종욱으로선 무조건 연습경기서 방망이로 어필해야 한다.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해 임팩트를 보여줘야 미래를 밝힐 수 있다. 고종욱으로선 오키나와 합류가 천금의 기회다. 아울러 고종욱과 함께 김호령, 투수 홍원빈과 장재혁도 2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종욱과 김호령은 외야수이기도 해서, 외야 엔트리 경쟁도 볼 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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