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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을 위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지만 수비 실수가 반복되면서 홈구장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정말 강한 빅클럽을 상대하기에 충분한 수비력을 갖췄는지 의문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반복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차전 홈경기 무승부와 함께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나서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셀틱전 실점 장면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7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셀틱의 속공 상황에서 셀틱 공격수 이다가 팀 동료 마에다를 향해 전방으로 패스한 볼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가로채 후방으로 달려든 김민재를 향해 패스했지만 김민재에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볼은 바이에른 뮌헨 진영 한복판으로 흘렀다. 게레이로가 볼을 향해 달려들며 마에다와 경합을 펼쳤지만 마에다가 볼을 차지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볼을 전달했다. 김민재가 셀틱 공격수 쾬과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볼을 차지한 쾬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셀틱의 맞대결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믿기 어려운 골을 허용하며 창피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전 실점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셀틱의 롱볼 하나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이 잇단 실수를 범했다. 이 사건은 우파메카노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벗어난 것에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은 완전히 엉망진창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스타니시치는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김민재를 지나치는 빈공간으로 패스했다. 스타니시치의 패스는 게레이로에게 전달될 수 있었지만 게레이로는 볼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인지 쓸모 없는 모델인지 의문’이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활약할 완벽한 조합이 될 수도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비싼 센터백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풋볼트랜스퍼스 등 현지 매체는 19일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대체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지만 실수를 하기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를 찾고 있고 하이센이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센의 바이아웃 금액이 6000만유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20살이 되지 않은 선수에게 지불하기에는 엄청난 이적료’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신예 수비수 영입설을 언급했다.
원풋볼은 ‘에르난데스, 파바드, 우파메카노, 데 리트, 김민재, 이토 등 지난 5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수비수들의 이름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영입 이적료로 3억유로(약 4516억원)를 지출했다. 공격수 영입에 2억 1300만유로(약 3207억)를 지출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 의욕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수비에서 서로 좋은 보완 관계를 보인다.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 듀오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형성했다. 콤파니 감독의 수비 시스템이 얼마나 위험한지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상대 공격수가 바이에른 뮌헨의 넓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상대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수비진은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모습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면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의 약점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드러났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 빌드업의 약점을 파악한 후 김민재와 이토에게 볼이 넘어가는 방식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김민재와 이토 모두 오른발잡이이기 때문에 빌드업에서 이상적인 패스 각도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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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풋볼은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백업 수비수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스피드 부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이어의 재계약 가능성은 낮다’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했고 김민재는 잠재적인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어야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경기력을 회복할지도 알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본머스의 하이젠 등 다양한 센터백 영입설이 있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이적료도 높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센터백 대안으로 값비싼 선수 영입이 필요한지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더 나은 선택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하고 다이어와 재계약 또는 저렴한 백업 선수를 영입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끄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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