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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앤드류 히니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간다.
21일(한국시각) MLB.com, CBS 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앤드류 히니가 인센티브 포함 1년 525만 달러(약 75억원)에 피츠버그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히니는 2012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마이애미 말린스 지명을 받았다. 2014년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히니는 2014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 18경기(105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 3.49로 가능성을 보인 히니는 2018시즌에는 30경기(180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 4.15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1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가 됐으며, 시즌이 끝난 후에는 LA 다저스와 1년 8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음에도 꽤 좋은 금액을 받았다.
다저스에서는 부상으로 16경기(72⅔이닝) 등판에 그쳤으나 스위퍼를 장착하며 팀들이 주목하는 투수로 거듭났다. 2022시즌이 끝난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2500만 달러(옵션 제외)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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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4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9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호투를 펼친 히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34경기(147⅓이닝) 10승 6패 2홀드 평균자책 4.15를 기록했다.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데 있어 기여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았고,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평균자책 1.59를 기록하며 텍사스에 힘을 더했다. 또한 본인 역 생애 첫 우승 반지를 꼈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나섰고 데뷔 후 가장 많은 160이닝을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14패)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03경기(1014⅓이닝) 51승 62패 2홀드 평균자책 4.45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히니는 지난 시즌 15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5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좌완 투수는 기구치 유세이(LA 에인절스),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히니는 2021년 이후 피홈런이 89개나 된다. 지난 시즌에도 23개의 홈런을 맞았다. 9이닝당 1.6개의 홈런을 허용한 셈이다”라며 “하지만 PNC 파크는 좌중간 펜스가 깊다. 좌완 투수가 우타자를 상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히니가 지난 시즌 PNC 파크를 홈구장으로 썼다면 23개가 아닌 18개의 홈런을 허용했을 거라고 예측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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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포츠는 “히니는 폴 스킨스, 재러드 존스, 미치 켈러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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