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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최소 3월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맨유는 최소 3월 말까지 마이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또 다른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클럽은 메이누의 복귀 시점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그의 근육 부상은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난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다. 지난 2023년 1월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23-24시즌부터 1군 멤버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32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마크,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올 시즌 마이누는 25경기에 출전했는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한동안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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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아모림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진이 이어지자 마이누를 ‘가짜 9번’ 역할로 내보내는 카드를 선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기용이었지만, 아모림 감독이 마이누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이누는 지난 8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맞대결 이후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17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 결장했다.
문제는 마이누가 복귀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데일리 스타’의 예상대로 다음 A매치 기간 이후에 복귀한다면, 4월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다음 A매치 기간은 3월 말이다. 맨유는 A매치 기간까지 에버튼, 입스위치 타운, 풀럼, 아스널, 레스터를 만날 예정이다.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4월 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마지막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마이누가 최소 5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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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5위까지 추락한 맨유는 부상자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지난 토트넘전 후보 명단에 빅토르 린델로프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경험이 적었던 선수들이었다.
마이누를 포함해 아마드 디알로, 조니 에반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레니 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디알로, 에반스,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은 부상 문제에 대해 “문제가 정말 많다. 제 일이 쉽지 않지만, 저는 제 신념을 가지고 다음 주에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지금은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목표는 선수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부상에서 회복시키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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