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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세계 6위)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신유빈은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 6조 경기에서 하리모토에게 1-3(11-8, 10-12, 5-11, 8-11)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예선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자우레시 아카셰바(188위)를 3-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하리모토를 상대로 첫 게임을 따내고도 연속으로 두 게임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11-8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듀스 대결에서 하리모토의 변칙 공격에 휘말려 연속 2실점을 하며 내주고 말았다.
특히 아쉬운 점은 신유빈이 2게임에서는 4-4 동점에서 범실을 잇따라 범하며 연속 6점을 잃고 패배 위기에 놓였으나, 이후 연속 6점을 얻어 10-10으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다시 하리모토의 공격에 밀려 2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3게임에서도 신유빈은 5-11로 패하며 스코어는 1-2로 뒤처졌다. 마지막 4게임에서도 5-5 동점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며 5-9의 열세에 놓였고, 6-10 상황에서 두 점을 따내고도 결국 패배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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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자부의 간판 선수 장우진(세아·12위)은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와의 경기에서 3-1(5-11, 11-9, 11-4, 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장우진은 전날 대만의 펑이신에게 2-3으로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리하며 마지막 예선 3차전에서 싱가포르의 츄 클라렌스와 맞붙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각각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남자부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대만의 가오청쥐를 3-1로 이기며 2연승을 기록했으나 조대성(삼성생명)과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은 각각 1승 1패에 그쳤다.
사진 = WTT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탁구협회 제공
댓글1
ㅇㅇ
bhc 불매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