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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과의 경기에서 수비진이 붕괴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오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차전 홈경기 무승부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셀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셀틱의 속공 상황에서 셀틱 공격수 이다가 팀 동료 마에다를 향해 전방으로 패스한 볼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가로채 후방으로 달려든 김민재를 향해 패스했지만 김민재에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볼은 바이에른 뮌헨 진영 한복판으로 흘렀다. 게레이로가 볼을 향해 달려들며 마에다와 경합을 펼쳤지만 마에다가 볼을 차지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볼을 전달했다. 김민재가 셀틱 공격수 쾬과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볼을 차지한 쾬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벨은 21일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노이어, 킴미히, 무시알라, 케인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서도 “나는 우파메카노도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민재처럼 우파메카노도 집중력 저하로 긴장하게 만드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높은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것과는 관계없는 일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가끔 모험적인 패스나 태클을 시도하기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가끔 도박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바벨은 지난 1991-92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6-07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바벨은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에서 모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동안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51경기에 출전한 바벨은 유로 96에서 독일의 우승을 함께했다.
바벨은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정말 좋아하지만 나는 다이어를 더 좋아한다”며 “다이어는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항상 좋아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센터백의 플레이는 쉽지 않다. 극도로 경계하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황이 힘들어진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성공을 하기에 충분할지는 의문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실점이 적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러 차례 문제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믿기 어려운 골을 허용하며 창피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전 실점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셀틱의 롱볼 하나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이 잇단 실수를 범했다. 이 사건은 우파메카노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벗어난 것에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은 완전히 엉망진창이었다. 스타니시치는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김민재를 지나치는 빈공간으로 패스했다. 스타니시치의 패스는 게레이로에게 전달될 수 있었지만 게레이로는 볼을 차지하지 못했다’며 셀틱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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