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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2년 4억5600만달러(약 6557억원).
2025-2026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과연 1년 뒤 어느 팀에서 어느 정도의 계약을 맺을까. 토론토에는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게레로가 최소 4억달러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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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가 20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 FA 랭킹을 매겼다. 게레로는 당연히 1위다. 계약규모는 12년 4억5600만달러다. 5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이게 현실이 되면 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를 살짝 넘어선다.
결과적으로 게레로가 15년 7억6500만달러의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과 10년 7억달러의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를 못 넘을 것이라는 게 CBS스포츠의 예상이다. 그래도 게레로가 트라웃을 넘어설 수 있다면 충분히 인상적이다. 트라웃은 2020년대 들어 몰락했지만, 2019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금도 소토, 오타니에 이어 메이저리그 단일계약 기준 최대규모 3위다. 게레로가 트라웃을 4위로 미어내고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긴 것만 해도 대단하다. 결국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올 시즌 성적표에 따라 가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5억달러를 돌파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레로는 2019년에 데뷔, 메이저리그 통산 819경기서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475득점 OPS 0.863이다. 30홈런 두 차례, 40홈런 한 차례를 각각 기록했다. 2021년부터 매년 150경기 이상 나갈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것도 강점이다.
CBS스포츠는 “게레로는 간단하다. 잘 뛰지 않으며, 골드글러브를 다시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타격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고 젊다. 빠른 배트 스피드에 인상적인 배럴타구 생산력,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 필드 곳곳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향후 10년간 라인업의 주요선수로 예상하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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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CBS스포츠는 “게레로는 흥미로운 연구 사례다. 기술과 나이 외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시장에서 엘리트 타자에게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점에서 유리하다. 그가 AAV 3500만달러를 달성할 역대 7번째 FA 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은 보수적 입장에서 실수를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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