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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타이밍이 하나도 안 맞았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완승에도 팀의 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였다.
도로공사는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6-24) 완승을 챙겼다.
승점 3을 얻은 도로공사는 승점 33(11승 18패)을 기록,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 12승 18패)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4위 도약도 꿈이 아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솔직히 양 팀 다 경기 내용이 좋은 건 아니었다. 점수는 재밌어 보였지만, 내용은 늘어지는 경기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들이 많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이런 경기력이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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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 신인 세터 김다은의 고른 분배가 돋보였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7점, 강소휘가 15점,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5점, 배유나가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김세빈도 6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오늘은 다은이의 타이밍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그냥 공격수들에게 맡기는 유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타이밍이 안 잡히더라도,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져야 하는데 끝까지 유지된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라며 “오늘은 특히나 긴장을 많이 했는지, 두려웠는지, 소심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다은이뿐만 아니라 (이)윤정이, (하)효림이 모두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니콜로바에 대해서는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부담도 많고, 어려운 볼도 계속 때려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테크닉을 가지고 처리해야 될 공을, 강공으로 처리하다 보니 블로킹에 자주 걸렸다. 이제는 아니다. 조금씩 어떻게 해야 하는지 터득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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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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