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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에이스가 필요하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사실상 봄배구 진출이 힘들어졌다.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챙긴다고 하더라도 승점 54에 불과하다,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55 20승 9패)가 전패를 해야 3-4위의 승점 3 이내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쉽지 않다.
그렇지만 4위는 포기 단계가 아니다. 이날 맞붙는 IBK기업은행(승점 37 12승 17패)과 승점 차가 7이기에, 이날 승리를 한다면 승점 4까지 줄일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정관장전을 아쉽게 졌다. 그렇게 패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운을 뗐다. 도로공사는 15일 정관장을 만났는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어 “생각을 많이 해봤다. 아직까지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선수다. 국내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누군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데, 풀어가는데 쉽지 않다. 선수들 스스로가 조금 더 책임감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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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만만치 않다. 물론 IBK기업은행도 후반기 1승 10패로 처져 있고, 최근 리그 4연패이기에 어떻게 해서든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할 터.
김종민 감독은 “상대도 분위기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에, 연패를 벗어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우리 선수들도 시즌이 길어지다 보니 컨디션, 체력이 떨어졌다. 훈련할 때 집중력 가지고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인업은 변동 없다. 특급 신인 세터 김다은과 기존 공격수들이 합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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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다은이가 들어가서 시즌 끝까지 선수 파악을 해야 한다”라며 “많이 지면 힘들 수밖에 없다. 우리 팀은 고참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무조건 이기자고 강조하는 편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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