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승리를 위해 뛴다.
한국은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안준호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볼 때 선수들이 지난 과정들을 겪으면서 대표팀으로서의 사명감과 자세, 희생정신이 더욱 강해졌다. ‘원 팀 코리아’ 정신이 점점 몸에 익어가고 있고, 대표팀의 공동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며 이를 위해 개인의 영광보다 팀을 우선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판단된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KBL 시즌 중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누구 하나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참여해 줘서 고맙다. 다소 체력적으로 피로한 선수들도 있지만, 협회 트레이너와 스태프들이 현지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주고 있어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팬들이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 이승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안준호 감독은 “주장인 이승현 선수가 선수단 분위기를 잘 이끌어 ‘원 팀 코리아’ 팀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맏형으로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띠동갑인 문유현 선수도 잘 보듬어주고 있다. 또한, 박지훈, 안영준 선수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며, 태국 역시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한국이 태국을 제압하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태국은 귀화 선수가 3~4명 있는 팀으로,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요즘 한국 농구가 어렵고, 국제경쟁력이 낮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선수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믿고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열심히 뛰어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문유현은 “1분을 뛰든 2분을 뛰든, 코트 안에서 팀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나오고 싶다. 또,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보여주고 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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