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9459ac66-8b0b-4333-9fbb-c0fbf19d9cc6.jpe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소속팀 토론토와의 연장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취재진에 직접 밝혔다. 게레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스프링캠프 풀 스쿼드 훈련 첫 날 일정을 앞두고 MLB.com에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표현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을 표현했다. 나는 여기 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제 29개 팀과 더 경쟁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94c17eb-f2ae-4d37-aba6-1c420aee77c4.jpeg)
게레로는 올 겨울 토론토의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미국 언론들은 게레로가 토론토에 원하는 건 4억달러 이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끝내 4억달러대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자 게레로는 본인이 설정한 연장계약 협상의 데드라인(스프링캠프 첫 날)이 되자 가차 없이 토론토와의 연장계약은 없다고 선언했다.
게레로는 “나는 토론토를 사랑한다. 팬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결국 비즈니스다. 블루제이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에 머무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여기에 있고 싶다. 그러나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비즈니스도 잘 하고 싶다”라고 했다. 솔직하게 돈이 중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이로써 게레로와 토론토는 어떤 시점에서든 갈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연장계약 결렬 자체가 토론토와의 100% 결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관계가 껄끄러워진 건 분명한 사실이다. 게레로가 올 시즌을 토론토에서 완주하더라도 2025-2026 FA 시장에서 토론토에 남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결국 토론토는 게레로를 설득해 연장계약을 계속 시도하거나, 아니면 트레이드로 정리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마크 샤피로 사장은 연장계약 결렬을 두고 “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 계약하고, 발전하고, 빅리그에서 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가 특별한 걸 알기 때문이다. 데릭 지터, 칼 립켄 주니어, 커비 퍼켓 같은 선수들이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왔다. 그것이 게레로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었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3067ca1f-7e15-45c0-a791-df01c0183146.jpeg)
이로써 게레로를 원하는 팀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미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이 게레로를 영입할 후보라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이 팀들이 게레로를 트레이드로 당장 영입하려고 토론토에 오퍼를 넣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몇몇 언론은 게레로가 스프링캠프 기간에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어쨌든 게레로는 2025-2026 FA 최대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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