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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망주를 노린다. 하지만 두 팀 간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스포르팅의 유망주 지오바니 켄다의 ‘실제 평가액’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2007년생 윙어 켄다는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2024년 8월 스포르팅 1군에 데뷔했다. 당시 스포르팅을 이끈 감독이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켄다는 올 시즌 스포르팅의 1군 멤버로 자리 잡았다.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38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8월 4일 FC 포르투와의 수페르타카 칸디도 데 올리베이라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뜨렸는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 기록이었다. 17년 3개월 4일의 나이로 달성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켄다는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맨유의 윙백들이 이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켄다는 3-4-2-1 시스템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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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켄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1월 포르투갈 ‘아 볼라’는 맨유가 켄다와의 계약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맨유와 스포르팅이 켄다의 이적료 평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제이콥스는 영국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본인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사전 계약이 가능한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맨유와 스포르팅의 평가액 차이가 존재합니다. 맨유는 켄다의 가치를 약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로 보고 있지만, 스포르팅은 이보다 훨씬 높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 차이를 좁히는 것이 협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켄다가 맨유에서 다시 한번 아모림 감독과 재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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