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은 매우 쉬운 무대!”
UFC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7·미국)가 다시 한번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맞대결은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마카체프가 체급을 올린다면, 웰터급을 떠나 한 체급 높은 미들급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UFC 미들급도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벨랄은 17일(한국 시각) ‘Barstool Chicago’과 인터뷰에서 여러 질문에 대답했다. 우선,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와 맞대결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팀 동료로 훈련에 함께 매진했던 마카체프와 싸우지는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 4차 방어 신기록을 세운 마카체프가 상위 체급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한 체급 높은 웰터급 챔피언인 자신은 옛 동료 마카체프와 절대 맞붙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아울러 UFC 미들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만약 마카체프가 웰터급에 도전한다면, 저는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다”며 “아마도 미들급이 UFC에서 가장 쉬운 체급인 것 같다. 캄자트 치마에프를 제외하면 강자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UFC 312 메인이벤트를 봤다.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션 스트릭랜드는 둘 다 엉터리였다”고 덧붙였다.

2016년 UFC에 입성한 벨랄은 데뷔전에서 앨런 조우반에게 판정패했다. 이후 아우구스토 몬타뇨를 꺾었으나, 비센테 루케에게 지면서 고전했다. 2019년 4월에 열린 UFC 236에서 커티스 밀렌더를 꺾은 뒤 무패 행진을 거듭했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무효성적을 적어냈다. 지난해 7월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UFC 310에서 샤브카트 라흐모노프와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발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는 지난달 19일 벌어진 UFC 311에서 헤나투 모이카노(카네이로)를 완파했다. UFC 라이트급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의 부상으로 긴급 투입된 모이카노를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대회 후 라이트급보다 두 체급 더 높은 미들급 챔피언 두 플레시스와 대결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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