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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태국을 4-1로 격파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멀티골과 박승수(매탄고)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시리아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이번 경기에서도 태국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조별리그에서 승점 6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3분에 윤도영(대전)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후 태국의 역습에 실점하며 0-1로 뒤처지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도영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이창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4분, 박승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태원이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1분에도 김태원이 다시 한 번 헤더로 득점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44분 박승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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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은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머리로 넣으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박승수는 1골 1도움으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20일에 예정된 일본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3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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