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4667396-7fc3-4c06-aa91-724afe05ba14.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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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제 나는 가정을 이루었다. 내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가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놀란 아레나도가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하는 모양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을 선언했다. 리빌딩 계획에는 아레나도 트레이드도 포함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 7400만 달러(약 1066억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
‘MLB.com’에 따르면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 있는 6개 팀 리스트를 세인트루이스에 전달했다. 지난 12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휴스턴은 위 6개 팀에 포함되지 않아 아레나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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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다.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결별한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거기에 ‘악의 제국’ LA 다저스까지 아레나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아레나도의 희망 조건에 맞는 구단은 5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스프링캠프 개막이 가까워지면서도 범위가 확대되지 않았다”라면서 “보스턴,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보스턴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3루수를 영입하려 했고, 아레나도 대신 브레그먼을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29억원)에 잡았다.
마땅한 행선지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하게 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사장은 “아레나도에게 ‘네가 오면 꼭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아레나도가 스프링캠프지로 합류하자 그를 포옹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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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지 못한 것은 세인트루이스의 리빌딩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만약 아레나도가 한 시즌 동안 팀에 남아 있는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이 아레나도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보다 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단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 잔류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이제 나는 가정을 이루었다. 내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가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그래서 리스트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그 리스트가 바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제 가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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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리악 사장은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모젤리악 사장은 “무언가 제안이 들어오고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아레나도와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일 아침 일어나서 트레이드 시장을 뒤지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찾아보거나, 무리하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5회, 홈런왕 3회, 타점왕 2회를 기록한 슈퍼스타다. 총 1680경기에 출전해 1826안타 341홈런 1132타점 타율 0.285 OPS 0.8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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