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믿을 수 없는 악재를 맞았다. 불펜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삼성은 지난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불펜 피칭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김무신이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손상이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병원에서는 단순한 굴곡근 손상으로 판단됐지만, 국내 병원에서 진행한 MRI 재검 결과 내측 인대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와 서울 병원 네 곳 모두 같은 소견을 내렸으며, 결국 수술이 결정됐다.
토미 존 수술은 일반적으로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이상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김무신은 2025시즌 복귀도 불투명해졌다. 삼성은 불펜 필승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김무신을 잃으면서 시즌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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