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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은 김동영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김동영은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최종 세트 스코어 32-34, 27-25, 25-20,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10승 19패(승점 28)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한국전력의 임성진이 18점, 윤하준이 15점을 보탰으며,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영석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1천300블로킹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반면, 최하위에 위치한 OK저축은행은 이번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저항에 부딪혀 탈꼴찌 기회를 놓쳤고, 3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부상으로 결장한 마테우스 크라우척 대신 김동영을 선발 출전시키며 전력을 조정했고,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좋은 신호진을 선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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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OK저축은행의 신호진이 듀스 상황에서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김건우의 퀵오픈 득점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 한국전력은 12-7로 앞선 이후 OK저축은행의 추격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승수의 오픈 공격과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한국전력은 결국 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윤하준이 19-19에서 강타를 시작으로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에서는 김동영이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매치 포인트에서는 호쾌한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OK저축은행의 신호진은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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