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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MLB 네트워크’가 14일(한국시간) 현역 선수 랭킹 ‘Top 100 Right Now!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2년 만에 3번째 1위로 선정됐다. 동료 내야수 무키 베츠가 그 놀라운 실력을 언급했다.
이 방송국의 공식 X(구 트위터)는 15일(한국시간) ‘최고의 선수들은 누가 야구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각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일본계 3세로 데뷔 후 3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노련한 타자 스티븐 콴 외야수(가디언즈)는 “바비 위트 주니어가 현재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들다”며 로열스의 신예를 꼽았지만, 다른 올스타 선수들의 대답은 ‘만장일치’였다. 만장일치로 오타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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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9홈런을 기록한 브렌트 루커수(애틀랜타 애슬레틱스)는 “나는 쇼헤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50-50도 달성했고, 올해는 투수로도 복귀하니까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괴물 투수 폴 스킨스(파이리츠)도 ‘야구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오타니와 1, 2번 타순으로 호흡을 맞추는 베츠 역시 1위 선수로 “쇼헤이가 아닐까”라고 추켜세웠다.
2018년 MVP인 32세의 베츠는 이어 “그가 (복귀) 등판하는 첫날은 아마 국경일로 여겨질 것 같다(웃음)”고 언급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이 기대된다. ‘진정한 모습’이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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