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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완성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46-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년 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봄농구를 대비한다. 우리은행은 1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11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69.7%다. 우리은행은 그만큼 통합 우승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며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인천 신한은행에 단독 4위 자리를 넘겨주며 5위로 내려앉았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김단비 역시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단비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700스틸을 달성하는 등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과 나가타 모에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이슬과 송윤하가 각각 6득점, 8득점으로 묶였다. 강이슬은 역대 43번째로 개인 통산 100블록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명관이 7득점을 기록했고, 스나가와 나츠키도 5득점을 올렸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이슬이 꽁꽁 묶이며 7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17-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KB스타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2쿼터부터 나가타와 강이슬이 살아났고, 이윤미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혼자 4득점을 올렸다. 양 팀의 격차는 25-21로 좁혀졌다.

3쿼터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KB스타즈는 허예은과 나가타가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3쿼터까지 양 팀은 38-32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양 팀은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이 잠시 주춤한 사이 44-4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단비가 페인트존 2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우리은행은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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