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b4d054e-2786-47e0-aa93-e99515afbb7f.jpeg)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퇴장을 당했다. 이유는 욕설이다.
레알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벨링엄은 전반 38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페데리코 발베르데-오렐리앙 추아메니-라울 아센시오-프란 가르시아-루카 모드리치-에두아르도 카마빙가-브라힘 디아스-주드 벨링엄-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c3eaf329-23a4-45d4-9a7f-3a49d0d9eb6b.jpeg)
레알은 전반 14분 만에 오사수나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발베르데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음바페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오사수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39분 레알은 퇴장 악재를 맞이했다. 벨링엄은 골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프라인으로 이동하며 주심에게 항의를 했다. 항의는 길어졌고, 벨링엄의 마지막 얘기가 끝나자마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레알은 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카마빙가가 오사수나의 세컨볼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격수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안테 부디미르가 키커로 나서 완벽하게 성공했다.
![동점골을 넣은 안테 부디미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12ba449-8104-43cc-a6c2-21c572995919.jpeg)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레알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해, 15승 6무 3패 승점 51점으로 라리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사수나는 7승 11무 6패 승점 32점으로 라리가 7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첼로티는 “심판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벨링엄은 ‘Fxxk off’라고 말했지, ‘Fxxk you’라고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큰 차이”라며 벨링엄을 두둔했다.
벨링엄 역시 “심판이 긴장해서 레드카드를 꺼낸 것 같다. 심판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모욕도 없었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표현이었다”며 자신이 퇴장 당한 것은 오해였다고 설명했다.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df9da0e0-5b52-4e84-bc9b-20dd2556812c.jpeg)
하지만 레알은 벨링엄의 퇴장으로 전반전부터 수적 열세를 맞이했고, 승점 2점을 드랍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24라운드 경기를 승리할 경우 선두를 탈환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