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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의 이강인이 리그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미디피레네주 툴루즈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아슈라프 하키미-루카스 베랄도-윌리앙 파초-뤼카 에르난데스-파비앙 루이스-이강인-세니 마율루-이강인-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먼저 나섰다.
툴루즈가 전반 2분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툴루즈는 전반 11분 역습을 전개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샤비 워렌 바비카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며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PSG는 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29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은 굴절되며 힘없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PSG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땅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뒤로 내준 볼을 베랄도가 원터치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1분 뒤 PSG는 바르콜라가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세컨볼 슈팅까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7분 바르콜라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로빙슛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7분 PSG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을 파초가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루이스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PSG는 아쉽게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시도한 이강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마율루의 크로스에 이은 두에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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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분 PSG는 이강인을 빼고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했다. PSG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툴루즈의 공격을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PSG는 17승 5무 승점 56점으로 마르세유에 승점 10점을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7.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63분 동안 슈팅 3회, 드리블성공 2회, 패스성공률 95%, 키패스 2회, 크로스 1회, 경합성공 6회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브레스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교체로만 출전했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받은 선발 기회에서 기점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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