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bb86ae46-9dcd-4a66-9e19-2b499aecc0f9.jpeg)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스완지시티의 엄지성과 맞붙은 ‘코리언 더비’에서 이번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준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요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토크시티는 현재 1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8승 11무 13패로 승점 35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17위로 10승 7무 16패, 승점 37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중요한 대결로, 배준호와 엄지성이 나란히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여 ‘코리언 더비’의 성격을 더욱 부각시켰다.
경기는 전반 45분 동안 득점 없이 끝났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스완지시티의 조시 티먼이 선제골을 넣으며 스토크시티가 끌려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스토크시티는 후반 19분 바우터 부르거의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8분, 배준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밀리언 만호프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ee85c321-a0ee-4cbb-b561-d3603520c1f4.jpeg)
이 골은 배준호가 정규리그 33경기 만에 터트린 리그 1호골로, 그동안 5개의 도움을 기록한 배준호에게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그는 이번 공식전에서 37경기에 출전(정규리그 33경기, FA컵 2경기, 리그컵 2경기)하며 1골 5도움을 기록한 셈이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득점으로 2-1로 앞서가게 되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베이커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중앙선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장거리 슈팅을 날려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준호는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7을 받으며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경기 후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침내 골을 넣어서 기쁘다. 팀과 팬들을 위해 항상 골을 넣고 싶었다. 결국 골을 넣었다. 최선을 다해 다시 득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은 후반 44분에 교체되어 평점 7.0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스토크시티 X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