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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두 번째 시즌 앞둔 이정후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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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시즌을 맞이했다가 부상으로 일찍 접어야 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층 성숙한 말로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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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간) 선수단 전체가 모여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다.

이정후는 일찌감치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몸을 덥히고 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꿈같은 시간이 나에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여기서 보내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하고 소중하게 써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이라면서 “여기서 보내는 시간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최대한 오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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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고작 37경기만 뛰고 수술대에 올라가 빅리그 첫 시즌을 마쳤다.

이제 완전히 회복한 몸으로 훈련 중인 이정후는 “오랜만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서 좋다.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훈련해서 더 좋다”며 “정식 일정이 나온다. 라이브 배팅도 들어가 있고 하다 보니까 움직이는 시간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니문 기간’이 지나자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조금씩 압박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그는 이러한 시선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 “비판적인 기사가 나와도 내가 안 보면 되는 것이다. 대신 단장, 감독, 코치, 팬들께서 기대해주시는 만큼 거기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잭 미내시언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정후에 대해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낸다.

한편 구단으로부터 시범경기 다이빙 금지령을 받았다는 이정후는 “시즌을 시작하면 몸이 마음대로 안 될 것 같다. 한국에서도 다이빙 캐치 하다가 다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내가 잘못된 다이빙을 했던 거다. 여기에서는 안 다치게끔 다이빙하는 훈련을 하고 있으니까 잘 소화해서 몸에 익히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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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 그의 타순을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간다.

이정후는 “아직 정식으로 훈련을 시작하기 전이라 감독님과 타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면서 “타순은 어디든 상관없다. 그 타순에 나가면, 또 거기에서 할 일이 있다.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이정후는 한국에서 수도 없이 했던 팀 배팅 훈련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타격 코치님도 그렇고 제가 상황에 맞는 타격을 잘한다고 하신다. 한국에서는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제가 불리하거나 힘든 투수라면 어떻게든 3루 진루를 도와서 1점 뽑는 타격을 많이 했다. 그걸 좋게 봐주신다. 항상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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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정후는 선발로 출전했던 36경기 가운데 1번 타자로 31경기, 3번 타자로 5경기에 나섰다.

이정후는 중견수로 수비하다가 1회 첫 타석에 들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공수교대 시간을 넉넉하게 주지 않는다. 외야 우중간이나 좌중간에서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타석에 들어갈 상황이 생기면 급하긴 하더라. 투수 정보도 못 보고 들어갈 때도 있었지만, 거기에 맞게 대처하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상황에 맞는 타격이 목표다. 타점이 목표면 타점, 주자 진루가 목표면 진루타를 잘치고 싶다. 어떻게든 한 점을 내야 할 상황이면,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한 점 내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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