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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안겼는데 ERA 6점대라니…”몸 상태 정말 좋다” 34세 잠수함 올해는 부활할까, 5선발 경쟁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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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SSG의 경기. SSG 선발 박종훈이 2회말 볼넷 6개를 내주며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3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SSG의 경기. SSG 선발 박종훈이 2회말 볼넷 6개를 내주며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몸 상태 정말 좋다.”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박종훈은 군산상고 출신으로 2010년 2라운드 9순위로 팀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팀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6시즌 28경기(140이닝) 8승 13패 평균자책 5.66을 기록한 박종훈은 2017시즌 29경기(151⅓이닝) 1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 4.10, 2018시즌 30경기(159⅓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 4.18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2019시즌 29경기(144이닝) 8승(11패)에 그쳤지만, 2020시즌 29경기(157⅓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 4.81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47승을 챙겼다.

그러나 2021시즌을 치르던 도중에 악재가 찾아왔다. 9경기(54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 2.82로 호투하던 와중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라는 악재가 찾아왔다. SSG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에 집중하던 박종훈에게 5년 총액 65억 비FA 다년계약 선물을 맺으며 빠른 회복을 바랐다.

그러나 박종훈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2시즌 11경기(48이닝) 3승 5패 평균자책 6.00, 2023시즌 18경기(80이닝) 2승 6패 평균자책 6.19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35이닝) 1승 4패 평균자책 6.94에 그쳤다. 4월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을 꾀하는 듯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2024년 3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SSG의 경기. SSG선발 박종훈이 2회말 볼넷 6개를 내주며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3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SSG의 경기. SSG선발 박종훈이 2회말 볼넷 6개를 내주며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래도 2군에서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15경기(73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 1.95였다. 2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전의 좋았던 감을 찾고자 노력했다. 지금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차려진 SSG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구단을 통해 박종훈은 “몸 상태는 가볍고 매우 좋다. 올해 캠프에서 공을 많이 던지고 있다. 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지난 2년을 봤을 때, 올해도 그동안의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어중간하게 연습하는 것보다는 공을 많이 던지는 계획을 세웠다. 다른 선수들이 캠프에서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할 때 나는 페이스를 빨리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비시즌부터 빨리 몸 상태를 올리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어떤 부분이 아쉬웠을까. “작년 초반에는 몸무게를 많이 감량하고, 변화된 몸 상태로 캠프부터 시즌 초까지 체력적으로 힘든 영향이 있기도 한 것 같다”라고 입을 연 박종훈은 “그러나 차차 내 몸에 맞아지면서 5월, 6월부터는 되게 편했다. 2군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1군에서 그 성적을 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이 있어서 나한테는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2군에서 형우, 범수 등 포수와 정말 많은 대화를 했고, 그러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SSG 레전드이자 주장, KBO리그 통산 170승에 빛나는 좌완 김광현이 해준 조언을 잊지 않고 있다.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박종훈은 “예전에 광현이 형이 ‘방어율은 1점씩 줄일 수 있다. 세트를 잘하면 방어율이 1점 낮아지고, 컨트롤이 좋으면 방어율이 또 1점이 낮아진다. 여기에 투수가 수비를 잘하면 방어율이 또 1점이 줄어든다. 그렇게 하나씩 모이면 시즌 방어율을 전체적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계속 컨트롤을 높이기 위해서 반복적인 연습을 하고 있고 퀵 모션을 빨리하기 위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수비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SSG는 4선발까지 확정이다. 외인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 토종 에이스 김광현에 문승원이 4선발을 맡는다.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박종훈을 비롯해 송영진, 정동윤이 경쟁하고 있다.

박종훈은 “작년에 2군에서 머문 기간이 길었다. 그 기간을 되돌아봤을 때 나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5선발 경쟁은 해야 하는 상황이고, 나도 후회되지 않게 연습을 해서 올 시즌 선발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기록적인 수치보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부끄럽지 않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고, 나에게 후회되지 않는 시즌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SSG 랜더스 박종훈./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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