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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이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5일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토트넘의 주장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중 한 명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때는 월드클래스였다’면서도 ‘손흥민은 개인적인 찬사 이외에는 축구 경력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 케인에게 너무 많은 초점이 맞춰져 사람들은 손흥민도 경력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을 잊은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2015년 베르히노를 영입하려다 실패해 손흥민을 영입했다. 돌이켜보면 정말 정신 나간 일이었다. 토트넘이 베라히노를 영입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면 그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을 끝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케인은 한계에 다다랐고 자신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풋볼365는 ‘손흥민 같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없이 은퇴한다면 엄청난 낭비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케인처럼 유럽 최정상급 클럽의 선수가 될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파리생제르망(PSG) 같은 클럽에 합류하려면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다. 호날두가 맨유를 두 번째로 떠났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엄청난 급여를 요구하는 선수이고 그런 것을 요구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과 호날두의 비슷한 점이 더 있다. 손흥민은 호날두가 37세가 넘어섰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호날두처럼 레프트윙에서 스트라이커에 점점 더 가까워졌다. 손흥민의 전성기는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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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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