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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주형(24)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우상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만남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주형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주형은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애리조나에 도착한 선수 중 하나로, 키움 선수단 캠프에 합류한 이정후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정후는 이주형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고, 이주형은 이전에 겪었던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주형은 “정후 형과 훈련하면서 타이밍을 확인하고, 방망이를 제대로 휘두르는 법을 배웠다”며 그 경험을 소중히 여겼다.
이주형은 “그 전에 헛스윙만 해서 우울했다. 거의 사흘은 세상 잃은 것처럼 우울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정후가 집에 초대해 준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후와의 대화는 그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그가 겪고 있는 고민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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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정후 형과 2주 동안 같이 훈련하며 루틴도 생기고 크게 도움 됐는데, 혼자서는 잘 안되더라. 오늘 이야기를 나누고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후가 제공한 조언과 지원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고,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3년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이주형은 지난해 타율 0.326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타율 0.266에 그쳤다. 그는 “올해는 몸에 문제가 아예 없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부상이 아니라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형은 “작년보다 나은 시즌”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제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다. 작년보다 못하면 안 되고, 결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키움의 외야는 루벤 카디네스(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양쪽에 거구의 선수 둘이 있어서 든든하지만, 충돌해서 다칠까 봐 무섭기도 하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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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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