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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먹먹하다… 전지희,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 향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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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에게 남긴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과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지희와 신유빈이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에서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에서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14일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 시상식에서는 전지희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전지희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빈이와 함께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언니의 은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다”면서도 “그러면 언니가 편히 떠날 수 없을 것 같아 참았다. 대단한 선수였던 언니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여자 복식조로 활약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전지희는 “복식은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유빈이와는 연습 없이도 처음부터 합이 잘 맞았다. 당시 경기 영상을 돌려봐도 신기할 정도다”라고 회상했다. 신유빈은 “언니와 입맛까지 잘 맞았다. 특히 중국 대회에서 훠궈를 잔뜩 사줘서 실컷 먹었다”며 웃었다.

전지희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여자 단식 64강전 신유빈과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추첨으로 이런 대진이 나와 놀랐지만,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전지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꼽았다. 그는 “작고 귀여웠던 유빈이가 국민 스타가 됐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스트레스도 클 텐데, 감정을 많이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지희가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 행사' 중 진행된 은퇴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전지희가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 행사’ 중 진행된 은퇴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전지희는 “당분간 탁구를 떠나 중국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여러 경험을 하며 쉴 계획”이라면서도 “유빈이든 협회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한국으로 돌아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신유빈은 “정말?”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은 이날 은퇴식에서 전지희에게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전지희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많은 응원과 지원을 받아 감사하다. 선수는 그만두지만, 한국 탁구를 위해 힘이 될 방법이 있다면 선수 시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유빈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로 MVP를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인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임종훈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여자 단체전에서는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동메달을 따내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 탁구에 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은 “또다시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탁구의 인기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남자 부문에서 임종훈, 여자 부문에서 전지희가 2년 연속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은 국내 고등부 1위에 오른 김가온(두호고·한국거래소 입단)과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박가현(대한항공)이 받았다.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신유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KTTA 어워즈 2025’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신유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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