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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조 고메스가 부상 복귀 11분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영국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수비수 고메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지난 10일 영국 플리머스의 홈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 맞대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11분 만에 부상당하며 그라운드에서 나와야 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문제였다.
고메즈는 지난 1월 햄스트링을 다치며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회복에 집중한 그는 플리머스전 때 복귀했는데, 11분 만에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미러’는 “고메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회복 기간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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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는 찰튼 애슬레틱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5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은 리버풀에서의 10번째 시즌이다. 하지만 10시즌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경기는 241경기에 불과하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리버풀 이적 첫 시즌부터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긴 시간 재활 후 2016-17시즌 복귀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시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2020-21시즌에는 슬개골 문제로 장기간 결장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던 그는 지난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51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12월부터 점차 출전 시간이 늘어났는데, 1월 햄스트링 부상 악재가 닥쳤다. 이어 복귀했지만,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재활 시간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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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당분간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위주로 중앙 수비수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유스 출신 재럴 콴사가 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보다는 컵대회를 위주로 나온 선수다. 리버풀은 당분간 부족한 뎁스로 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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