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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종이 없네” 다승왕 향한 김태균의 특급 조언…”우타자 몸쪽 공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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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마이데일리
삼성 원태인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변화구 중에서 우타자 몸쪽으로 오는 공이 있어야 한다”

KBO리그의 전설 김태균이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에게 천금 같은 조언을 건넸다.

원태인은 김태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원태인은 앞서 탈삼진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새 구종을 장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균이 새로운 구종을 묻자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원태인은 포심 패스트볼(구사율 44.8%), 체인지업(24.1%), 슬라이더(22.7%), 커터(4.1%), 커브(4.0%)까지 5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원태인은 “캐치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도를 안 해서 고민 중”이라면서도 “스플리터나 스위퍼”를 언급했다.

다만 스위퍼는 메커니즘 상 몸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원태인은 “제가 작년에 스위퍼를 시도했다. 그런데 팔꿈치가 좀 안 좋더라. 스위퍼는 나랑 맞지 않는 옷인 것 같다고 생각해 포기했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김경현 기자

아리엘 후라도의 합류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원태인은 “후라도의 체인지업은 저랑 다른 체인지업이더라”라면서 “후라도에게 배우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1군 스프링캠프 합류 전 원태인은 “1군 캠프에 합류하면 그때부터 많이 물어볼 생각”이라면서 “체인지업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 삼진 잡는 구종을 만들고 싶은데 공들이고 있는 커브도 후라도의 주무기다. 체인지업 역시 나보다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 이렇게 구종 부분과 운영 능력, 이닝 소화 능력 등에 대해서 물어볼 것”이라며 꼬리를 무는 질문을 예고한 바 있다. 후라도 역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전 “예전에 만났을 때 (원태인이) 제게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가르쳐 줄 준비가 됐다”며 웃었다.

김태균 [TK52] 캡쳐
김태균 [TK52] 캡쳐
김태균 [TK52] 캡쳐
김태균 [TK52] 캡쳐

김태균이 중요한 사실을 알렸다. 바로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휘는 공이 체인지업뿐이라는 것. 김태균은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오는 게 없다”라면서 “체인지업은 느리니까 가운데로 잘못 걸리면 장타를 맞는다”고 했다.

이어 “우타자로서 투수에게 조언해 주자면 변화구 중에 우타자 몸쪽으로 오는 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변화구가 바깥으로 나가는 게 타자에게 더 의식이 크고 위협적이다”라면서 “그러면 조금만 휘어도, 이전 공이 몸으로 왔다면 다음 공은 엄청나게 휘어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구종은 몸쪽으로 빠르게 휘는 공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일본 투수들이 ‘슈트’라고 부르는 구종을 언급했다. 일본 투수들은 투심처럼 몸쪽으로 빠르고 짧게 꺾이는 공을 ‘슈트’라고 부른다.

공교롭게도 후라도의 주무기 중 하나가 투심(싱커)이다. 라이온즈 파크에 대한 질문에 후라도는 “나는 좋은 싱커를 갖고 있다. 싱커를 상황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후라도의 싱커는 2023년 구종가치(11.3)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위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에릭 페디(16.1·당시 NC 다이노스)였다.

26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6일 오후 대구광역시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원태인은 “후라도의 주무기가 투심이더라. 안 그래도 배워보려 한다. 최원태도 투심을 잘 던진다. 투심을 배워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2024년 15승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투심을 장착한 원태인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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