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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SF에서도 35번 확정! CY 3회 슈퍼스타, 구단 전설 허락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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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 문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었다. 허락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된 저스틴 벌랜더가 애착 등번호인 35번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벌랜더가 35번을 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뛴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보낸 벌랜더는 대부분 35번을 달고 뛰었다. 데뷔 시즌인 2005년만 59번을 달았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5번을 사용했다. 그동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다시 휴스턴을 거쳤지만 모두 35번을 달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35번을 썼기 때문.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크로포드는 2023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13시즌 동안 1404안타 147홈런 674득점 748타점 타율 0.249 OPS 0.713을 기록,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세 차례의 올스타와 네 번의 골드글러브, 한 번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2012년과 2014년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4시즌 크로포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28경기에서 타율 0.169에 그쳤고, 시즌이 끝난 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여기서도 크로포드는 35번을 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브랜든 크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브랜든 크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브랜든 크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브랜든 크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프랭크 토마스를 따라 35번을 달았다. 토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521홈런 1704타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1루수다. 스테로이드 시대인 1990~2000년을 약물의 힘 없이 보낸 ‘청정 타자’다. 2014년 득표율 83.7%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벌랜더의 입단이 확정되자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미리 크로포드에게 연락, 35번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포지 사장의 연락을 받고 크로포드는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아직 35번을 쓸지 결정하지 않았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크로포드와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민 끝에 벌랜더는 35번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벌랜더는 “이 문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었다”라면서 “크로포드의 허락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지 사장이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300승을 달성한다면 정말 멋질 거야’라고 말했다”라면서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35번이 아닌 다른 번호를 달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년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까지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신통치 않았다. 벌랜더는 “최근 몇 년 동안 중에서 확실히 올해가 가장 몸 상태가 좋다”라며 “이제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게 마운드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정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비시즌 불펜 피칭에서 벌써 시속 92마일(약 148.1km/h)을 찍었다고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50개의 공을 던졌고, 여전히 몸 상태에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목표인 300승까지 38승이 남았다. 벌랜더는 35번을 달고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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