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1075023f-e4db-417d-972c-e9ef68270194.jpeg)
대한탁구협회가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며, 전설적인 탁구 선수인 현정화(56)와 유남규(57)를 각각 수석부회장과 실무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정화 내정자는 홍보와 대외 업무를 총괄하며, 유남규 내정자는 기존 전무 역할을 포함해 협회 행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20년 12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탁구협회장으로 연임할 당시에도 부회장으로 함께 활동했으며, 당시 김택수가 전무로 협회 운영을 맡았다.
탁구계의 ‘레전드’인 두 선수는 각자의 경력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 현정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영자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올라 ‘탁구 여왕’으로 불렸다. 그녀는 현재 한국마사회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7909005d-746b-42a5-af80-a084fe78c638.jpeg)
유남규는 탁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탁구 영웅’으로, 이후 국가대표팀의 코치와 감독으로서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두 사람은 1989년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듀오로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경력이 있다.
현정화 내정자는 2026년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 마스터즈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며, 유남규 내정자는 탁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장으로서 탁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두 사람은 탁구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f033a35f-03c6-4d68-9919-1e713c011fbb.jpeg)
사진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