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개막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의 선발 등판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에는 야마모토가 나설 가능성이 크며, 2차전은 사사키가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가 개막 2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인 투수 3명이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게 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에 서게 되는 사사키는 스프링캠프에서 구위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3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 2연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년 최대 3억2천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빅리그 데뷔를 경험했다. 비록 첫 경기에서 1이닝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이후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구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MLB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도쿄 개막 시리즈에서 그의 등판이 성사된다면 더욱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등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컵스의 이마나가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 또한 도쿄 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컵스에는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있으며, 올해 다저스에 합류한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도쿄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도쿄 시리즈에서는 일본 팬들이 다저스와 컵스의 일본인 선수 5명이 동시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 중이며, 도쿄 시리즈에서는 타자로만 출전할 계획이다. 그는 팔꿈치 수술 이후 2024년에는 지명타자로만 뛸 계획이지만, 5월 이후에는 마운드와 타석 모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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