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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23)이 2025 시즌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최근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팬들께서는 군대 가기 전의 모습을 기억하실 텐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강준은 2020년 kt wiz에 입단한 후 2021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으며, 2023 시즌을 앞두고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은 그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때문에 2년 후에야 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하며 그를 영입했다. 이강준은 상무에서의 훈련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지난해에는 4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11세이브, 8홀드에 평균자책점 0.7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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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무에서 제구력을 안정시키고 삼진을 37개 잡아내며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이강준은 입대 전에는 볼넷을 38개나 기록했지만, 상무에서는 단 13개만 허용했다. 그는 “기술적인 변신과 정신 재무장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LG 트윈스의 이정용 선수가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정용은 “우리가 마운드에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이강준은 그 말을 마음에 새기며 투구에 집중했다.
이강준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시속 158㎞의 강속구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시속 16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4번의 불펜 투구와 2번의 라이브 투구를 통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키움 코치와 선배들은 그의 의욕이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강준은 “더 세게 던지고 싶은데 가볍게 던지고 있다”고 전하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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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안 아프고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그는 “작년에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예전에 1군에서는 터무니없는 성적을 남겼다”며, 보직과 이닝, 기록보다는 부상 없이 꾸준히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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