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ae86ebd6-7eb4-4670-8085-dcb3ebd9537f.jpe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힘겹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2024-2025 시즌 EPL 15라운드 순연경기로,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렸다.
경기는 에버턴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반 11분, 에버턴은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패스를 받은 베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전반 16분에 무함마드 살라흐의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백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치열한 라이벌전답게 전반에만 5장의 옐로카드를 주고받았다. 후반 28분,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살라흐가 잡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로 역전했다. 이로써 살라흐는 리그 22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포모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1/image-549ad445-8fa0-44f2-b0d4-ea93795d57b9.jpeg)
리버풀이 승리를 확신하던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 지났을 때,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팀 이로에그부남이 머리로 떨어뜨리자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에버턴은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기게 되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에버턴의 압둘라에 두쿠레가 리버풀 원정 팬들 앞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취하자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이에 반발하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주심은 두 선수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 조치를 내렸다.
이번 무승부로 리버풀은 승점 57을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2연승을 포함해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를 기록 중인 2위 아스널과의 격차가 7점으로 좁혀져 경계심이 필요하다. 반면, 에버턴은 이로써 승점 18을 기록하며 14위로 한 계단 상승하고, 강등권인 17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