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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ML 11년차 포수의 ‘경악’…퍼펙트 괴물 다웠던 피칭, 사사키 도쿄시리즈 등판 ‘보인다’ [MD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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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 생각한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2일차 훈련에서 처음 불펜 피칭에 나섰다. 그리고 피칭이 끝난 뒤 취재진들과 인터뷰에 응했다.

최고 165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것은 물론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이라는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사키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2024년 겨울 빅리그 입성을 시도했으나, 치바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아내지 못했던 사사키. 하지만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수확했고, 치바롯데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사키의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사사키는 25세 미만이었던 까닭에 구단의 자금력과 별개로 정해진 금액(보너스풀) 내에서만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만큼 무려 20개 이상의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사사키는 자신이 원하는 팀과 미팅을 진행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후보를 3구단으로 압축시킨 뒤 2차 면담을 진행, 최종적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특급재능을 보유한 선수인 만큼 곧바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이날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사사키는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총 35구를 뿌렸는데, 다저스의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는 사사키의 첫 스플리터를 잡음과 동시에 ‘오 마이 갓!’이라고 소리칠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그리고 불펜 피칭 후 사사키는 입단식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사사키는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부상 없이 불펜 피칭을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오늘이 캠프 첫날이라 사실 모르는 게 많았다. 긴장도 했고, 생각보다 추워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잘 움직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타니, 야마모토 덕분에) 미리 하나하나 확인하고 싶었던 것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첫 불펜 피칭과 훈련을 돌아봤다.

사사키는 자신의 투구을 꽤나 냉정하게 평가했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는 “오늘 너무 떨렸다”고 다시 한번 캠프 첫 훈련을 돌아보며 “생각보다 추웠던 것도 있었고, 워밍업도 처음 해봐서 조금 미흡했다. 불펜이 일본과 다르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그리고 몸이 따뜻해지기 전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오늘 좋은 경험을 했기에 앞으로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퍼펙트게임도 달성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무엇이 그토록 사사키를 긴장하게 만들었을까. 사사키는 “내가 처한 입장이 일본과 다르다. 내심 긴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첫 훈련인데다가 주위에 대단한 선수들도 많지 않나”라며 “낯선 곳인 영향도, 어제와 오늘의 기온이 다르기도 했다. 애리조나에 온 지 3일이 됐는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어떻게든 적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이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도쿄시리즈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령탑은 “(도쿄시리즈) 2차전에 던질지도 모른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일본에서 맞이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루키 시즌에 이런 일을 맞이하는 것도 드물다. 도쿄시리즈를 목표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사사키는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거울로 체크를 했느냐’는 물음에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흰색의 홈 유니폼밖에 안 입어봤는데, 이 유니폼도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개막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실전에서 제대로 던질 수 있을 정도까지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도쿄시리즈 2차전 등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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