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감독은 "저희도 냉정히 경기해야 한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안양의 창단 계기는 2004년 2월 2일 안양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며 시민과 팬분들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고, 2013년 2월 2일에 이르러 K리그2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후 햇수로 11년 만인 2024년 승격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각오라기보다는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다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 유병훈 감독님께서 연고 이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복귀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은 감독들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연맹에서 잘 정리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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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창단 계기는 서울의 연고 이전” vs “이전 아닌 복귀”…안양과 서울의 묘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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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제시 린가드 / 사진=권광일 기자

[연희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디어데이에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올 시즌 ACL 무대에 나서는 4개 팀(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을 제외한 8개 팀(강원FC, 김천 상무, FC서울, 수원FC, 제주 SK,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 FC안양)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출사표와 더불어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김동현, 김천은 정정용 감독-김민덕, 서울은 김기동 감독-린가드, 수원은 김은중 감독-이용, 제주는 김학범 감독-김주공,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창근, 대구는 박창현 감독-세징야, 안양은 유병훈 감독-이창용이 이번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큰 화제는 서울과 안양의 라이벌 구도였다.

서울은 전신 안양LG치타스 시절이던 지난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기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금까지도 연고 이전인지 혹은 복귀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분분하다. 서울 측에서는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언급하며 이전이 아닌 복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양은 2012년 시민구단을 재창단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서로의 라이벌 의식을 묻는 질문에 먼저 김기동 감독이 입을 열었다. 김기동 감독은 “저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의 감정 역시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저희가 시즌을 치르면서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모든 팀에 집중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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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이창용

유병훈 감독은 “저희도 냉정히 경기해야 한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도 “안양의 창단 계기는 2004년 2월 2일 안양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며 시민과 팬분들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고, 2013년 2월 2일에 이르러 K리그2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후 햇수로 11년 만인 2024년 승격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각오라기보다는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다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 유병훈 감독님께서 연고 이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복귀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은 감독들이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연맹에서 잘 정리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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