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c80eb00b-542f-476d-b6e2-95aba3ab2628.jpeg)
[마이데일리 = 서대문구 최병진 기자]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주민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대전은 지난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무르며 이민성 감독과 이별했고 황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다. 황 감독 부임 후에도 주춤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대전은 후반기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최종 순위 8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절치부심한 대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선수 보강으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함께 정재희, 임종은, 하창래, 박규현 등을 차례로 영입했다. 기존의 김문환, 이순민, 마사 등도 건재하다. 이로 인해 올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과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황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해 “짧고 굵게 했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대전을 선택해줘서 고맙다. 지난 시즌부터 선수단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했다.
![주민규와 황선홍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a365bc9a-f0f1-4f94-a7a7-e860b9d6968b.jpeg)
그러면서 “작년 기조를 유지하려고는 하는데 주도적인 축구를 계속해서 할 것이다. 아직 속도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기에 계속해서 빠른 템포를 강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우승권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상황이다. 울산 HD, FC서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4강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울에 대해 “강팀이기에 상대할 때면 더 긴장이 된다. 특별한 팀이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도 강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축구대표팀 감독을 임시로 맡으면서 주민규를 발탁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A대표팀 최고령 발탁 기록과 33세 343일로 최고령 데뷔까지 이뤄냈다. 대표팀에서의 인연이 대전으로 이어졌다.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714c35c8-2cb1-4c2b-b37b-f9e8d2e8829a.jpeg)
황 감독은 “득점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속도가 느려질 순 있지만 패스나 슈팅 타이밍 이런 건 가르쳐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확실히 상황 판단이 좋다. 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웃음). 사이드 선수들과 호흡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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