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치치(왼쪽)가 존 존스(오른쪽 위)와 아스피날의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614eb58-8ed4-4e6d-97ba-038e88fb0fac.jpeg)
![존 존스가 미오치치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3a13fe82-a7d9-42e6-950a-5785ad7597ef.jpeg)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3·미국)가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대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승리자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맞붙어 본 존 존스의 능력을 칭찬했다.
미오치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The Schmo’와 인터뷰에서 “만약 아스피날이 존 존스아 싸운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처럼은 싸우지 않길 바란다”며 존 존스에 완패한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서 “존 존스는 엄청 강하다. 타격이 좋고, 잘 움직이고, 사이즈도 크다”며 “또한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다. (아스피날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존스가 막강한 파이터지만 아스피날도 만만치 않다고 짚었다. “존 존스는 똑똑하고, 정말 까다롭다”며 “하지만 아스피날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다. 기본적으로 똑똑하다. (존 존스와 대결에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아스피날의 선전을 전망했다. 또한,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꺾으면 ‘역대급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물리친다면, 그는 역대 최고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아마도 역대 최고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미오치치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펼쳐진 UFC 309 메인 이벤트에서 존 존스와 격돌했다. 존 존스의 UFC 헤비급 1차 방어 상대로 지목됐고, UFC 헤비급 탈환을 노렸으나 완패했다. 3라운드 4분 29초만에 뒤 차기에 이은 펀치 연타를 허용하며 KO패했다. 경기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존 존스(왼쪽)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하는 미오치치. /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97b35769-722a-47d6-8b4f-89d4a3fa3afa.jpeg)
미오치치를 꺾고 건재를 과시한 존 존스는 다음 상대로 잠정챔피언인 아스피날이 아닌 다른 파이터를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존 존스-아스피날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나, 챔피언인 존 존스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혼선을 빚었다.
아스피날은 2023년 11월 UFC 295에 출전해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제압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미오치치와 대결하기로 한 존 존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대타’로 대회에 출전해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을 기대했으나,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승부를 원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지난해 7월 UFC 304에 출전해 커티스 블레이즈를 물리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존 존스와 맞대결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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