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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도류 슈퍼스타 복귀가 가까워지지만…” 다저스는 7억달러 사나이의 최악을 가정한다, ML 역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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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투구모습/다저스 SNS
오타니 투구모습/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도류 슈퍼스타 복귀가 가까워지지만…”

LA 다저스는 2025년에도 스프링캠프 화두가 여럿 있다. 우선 김혜성, 사사키 로키 등을 비롯해 새롭게 입단한 선수들의 행보, 활용가치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아울러 다시 한번 풀타임 유격수에 도전하는 무키 베츠도 지켜봐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발투수들의 건강도 체크포인트다.

오타니가 타격하는 모습/다저스 SNS
오타니가 타격하는 모습/다저스 SNS

그러나 이 모든 이슈를 정리할 수 있는 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31)다. 오타니는 5월부터 마침내 이도류를 재개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4월까지 마운드 복귀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오타니는 여유를 갖고 투수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X 계정에 오타니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불펜투구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당연히 100% 강도가 아니지만, 반 소매와 반 바지를 입고 투구에 나선 오타니의 표정은 꽤 진지했다.

각종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해 고무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란 예상을 앞다퉈 한다. 타자로는 작년처럼 54홈런-59도루는 못해도 그에 준하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본다.

올 시즌 오타니가 타자로만 보면 2년만에 내셔널리그로 돌아온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생산력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역시 투타의 가치를 더하면 올해도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의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구단으로선 일어나지 않은 모든 일에 대해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다저스가 왜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것일까. 앞으로 9년간 함께해야 할 슈퍼스타다. 이도류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또 다시 다치는 일이 벌어지면 오타니의 상품가치, 나아가 다저스의 구단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절대 무리할 일이 아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8년에 이어 팔꿈치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는 2023년 9월 팔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이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어쨌든 팔에 큰 수술을 두 번 받은 건 사실이다. 여전히 업계에서 팔꿈치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재기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통념이 있다.

때문에 다저스로선 최악의 경우 오타니가 다시 팔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도류를 전략적으로 포기할 가능성도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보수적인 시각에선 결국 오타니가 훗날 어느 시기에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에만 전념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 옛날 베이브루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MLB.com은 12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최대 화두를 오타니의 이도류로 꼽았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모두가 기다린 이도류 슈퍼스타덤 복귀에 가까워진다. 어쩌면 레이업(무난한, 쉬운 상황)이 아닐 수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두 차례의 대규모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하는 게 쉽지 않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척골 측부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8년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왼 어깨 수술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최근 2년 연속 큰 수술을 받았다. 작년 월드시리즈 도중 2루에 도루하다 왼 팔을 그라운드에 크게 찧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기 때문이다. 공을 던지지 않는 팔이고, 타격에는 지장 없다. 때문에 시즌 준비에 지장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투수로서 밸런스를 만들어가는 측면에선 아무리 공을 던지지 않는 팔이라고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하다.

MLB.com은 “오타니의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은 타자로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가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고전한 뒤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했다. 오타니 역시 사람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최근 몇 년간 오타니만큼 메이저리그에서 가능해 보이는 경계를 뛰어넘은 선수는 없었다. 이는 그의 재활에도 해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가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이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에 대한 냉정한 시선이라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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