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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코리아컵 우승 상금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포항 스틸러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포항을 다녀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 축구를 이기기 위한 가장 시급한 처방은 K리그의 경기력 향상”이라며 “가장 먼저 주목한 요인은 일본 J리그와 K리그의 시장 사이즈를 살펴야 하고, 리그 운영 방식을 분석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경기력의 지표, 지수를 대입하여 양국의 리그 경기 경기력 지표 등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J리그의 우승 상금과 K리그 우승 상금을 비교했다. 2024년 J리그의 우승 상금은 3억엔(약 28억원)이다. 반면 K리그는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2년 동안 5억원을 받는다. 코리아컵의 경우 9년 동안 3억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의 개혁에 가장 중요한 대상은 프로축구”라며 “프로축구를 수술하기 위해 내가 내건 공약은 K리그1의 양적 팽창이다. 현재 12개 팀을 순차적으로 14개, 16개 팀으로 늘려 리그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공격적 축구 경영 모드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K리그2도 화성FC가 창단해 14개 구단으로 운영되는 리그를 K리그1과 발을 맞춰 양적 팽창을 해야 한다는 나의 판단”이라며 “현재 최악의 경우 3개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는 승강제 제도는 2개 팀 행정가들과 감독들에게 크나큰 부담을 안기는 제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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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신 후보는 “강등 당하지 않기 위해 지지 않는 축구, 모험적 패스를 시도하지 않는 한국병적 미드필드 플레이의 중병에 빠진 선수를 양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지 않는 축구의 지향성’과 , ‘창의적인 미드필더 실종’의 대한민국 프로축구가 일본 축구에 대패하는 근본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약에 대해서는 “내가 KFA 회장이 되면 K리그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상하위 스플릿 제도, 구단들의 자율적 경영을 침해하며 강제하는 조항(연봉공개, 승리수당)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개선할 것임을 천명한다. 코리아컵 우승 상금도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프로축구연맹 역시 우승 상금을 대폭 상향 시킬 수 있기를 촉구한다. 프로축구 우승 상금은 최소 10억원으로 올리고 일본의 ‘메이지 야스다’처럼 우승컵에 기업명을 광고로 활용하는 마케팅을 프로축구연맹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선거운영위원의 전원 사퇴로 두 번이나 미뤄졌다.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고 1차 회의와 2차 회의를 통해 26일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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