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9472aa70-ee04-441f-99d0-d2be54c6ceab.jpeg)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평생 다저스 선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했던 말이다. 이 말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각) “커쇼와 다저스가 새로운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커쇼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이 발표될 전망이다.
계약 규모는 500~1000만 달러(약 73~145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그의 이전 계약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 계약에도 다양한 성과 기반 보너스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5699744-f06c-4b44-8702-eae72f294078.jpeg)
복귀 시점은 오는 6월이다. 커쇼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어깨, 무릎, 발가락 등 다양한 부상에 시달렸다. 2024시즌 뒤늦게 복귀해 7경기를 소화했지만, 다시 왼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왼발 웃자란 뼈를 제거하고 무릎 찢어진 반월판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커쇼는 투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앞서 “우리는 커쇼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투구를 시작하면서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면서 “커쇼는 이미 투구를 시작했고 감을 되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시즌 커쇼는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추가 1년은 선수 옵션이었지만, 커쇼가 이를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현지 매체는 다저스 로스터에 유연성을 주기 위한 전략적 FA라고 해석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053e7015-38b5-4aee-bcb1-419fead6e57b.jpeg)
2024 월드시리즈 퍼레이드에서 커쇼는 자신을 “평생 다저스 선수”라고 부르곤 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자신의 말을 지켰다. ‘푸른 피’ 커쇼는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ESPN’은 “커쇼의 복귀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여유 있는 투수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다저스가 최근 몇 년 동안 겪었던 선발진 불안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선발진이 두터워진 만큼,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투구 수를 조절하며 그의 몸 상태를 최적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7시즌을 뛰며 432경기 212승 94패 2742⅔이닝 2968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까지 32개를 남겨놨다.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올 시즌 3000탈삼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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