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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형 크로스 배우고 있다” 최준이 바라는 ‘성장’…자극제 된 이명재의 버밍엄 진출 “가치 올려서 도전해보고 싶어” [MD가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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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최준/최병진 기자
지난 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최준/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가고시마(일본) 최병진 기자] 최준(FC서울)이 김진수 합류 효과를 느끼고 있다.

최준은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에서 서울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입성했다. 개막전에는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부터 교체로 나서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후에는 오른쪽 측면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했다. 최준은 특유의 활동량과 투쟁적인 플레이로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즌 중반에는 3선 미드필더로도 나섰다. 3선에 약점을 가지고 있던 김기동 서울 감독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지자 많이 뛰는 최준을 중앙에 배치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최준은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면제 혜택을 받은 최준은 올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끝나자마자 곧바로 서울의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이어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도 함께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만난 최준은 “군사 훈련이 3주 정도로 길지 않은 시간인데 많은 걸 배웠다. 그 안에서는 운동을 못했는데 나와서 운동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웃었다.

최준/FC서울
최준/FC서울

자연스레 몸상태는 아직까지 다른 선수들보다는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운동을 쉬어서 확실히 몸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사실 마음이 급하다. 제가 원하는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훈련소를 가기 전에는 쫓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일본에서 훈련을 하면서 조급함이 생겼다. 주변에서 이야기가 없으면 계속 훈련을 하고 그랬을 것 같은데 주닝요가 상태를 알기 때문에 부상 방지를 위해 확실하게 끊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최준은 “K리그1에서 처음 뛴 시즌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저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해 더 잘해야 국가대표도 가고 팀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기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미소지었다.

최준은 서울 팬들이 직접 선정한 2024시즌 KE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는 의미다. 그는 “린가드를 예상했는데 팬들이 좋게 평가해 주셔서 좋았다. 이달의 선수도 받아 봤고 올해의 선수도 받아봤는데 받아보니까 또 받고 싶더라.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최준/한국프로축구연맹
최준/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를 차례로 영입한 서울은 우승후보라고 평가받고 있다. 최준은 이에 대해 “멤버를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진도 다 국가대표고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강한데 축구는 또 해봐야 하는 거다. 개막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기대는 하지만 설레발은 안 치려고 한다. 첫 경기에서부터 집중하려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진수와의 ‘화해’도 자세하게 밝혔다. 지난해 7월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김진수는 최준의 복부를 발로 가격하는 동작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진수가 서울로 이적했을 때도 일부 팬들은 김진수의 영입을 반기지 않았다.

최준은 “경기 끝나고 진수형한테 바로 연락이 왔다. 소고기를 보내주시면서 미안하고 일부러 한 게 아니라고 했다. 일부러 한 거였으면 제가 더 다쳤을 것이다. 선수는 다 알고 있다. 만약 내가 반대의 상황이라면 저렇게까지 사과를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사건이 더 커진 게 의문이었는데 팬들은 이 상황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진수형이 와서 너무 좋았다. 배울 것도 많고 훈련 때 분위기를 많이 잡아준다. 말도 많이 하고 파이팅도 주면서 훈련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최준/FC서울
최준/FC서울

최준은 또한 김진수의 크로스를 보고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는 “사이드백 선수들에게 크로스에 관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고 최준 또한 “수형이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는데 공을 맞추는 방법이랑 왜 볼이 올라가지 않는지를 알려준다. 어느 포인트에 공을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고 지금 상황에서 포인트를 추가하라는 말을 해줬다.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고 계속해서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바라봤지만 조급하게 달려들지는 않았다. 최준은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안 뽑히더라도 아쉬움은 없다. 월드컵이 이번이 마지막인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기회가 주어질 거라 생각한다. 안 되면 제가 부족한 것이라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최준/한국프로축구연맹
최준/한국프로축구연맹

이명재의 버밍엄 이적은 최준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다. 최준은 “작년보다 발전을 하고 싶고 스스로 잘해야 나의 가치도 올릴 수 있다. (이)명재형이 버밍엄 간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보면서 제 가치를 키워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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