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마이데일리](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78c73866-3b1a-4696-ba34-e8052796695d.jpeg)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람들은 그를 박찬호와 비교할 것이다”
LA 다저스 소속 마이너리거 장현석이 팀 내 유망주 랭킹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대선배인 박찬호에 비견되는 영광까지 얻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다저스의 2025년 유망주 랭킹 20위”를 발표했다.
장현석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 애슬레틱’은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과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놓아야 할 만큼 아름다운 커브볼을 보유하고 있다. 슬라이더도 이에 뒤지지 않으며, 체인지업은 좋은 무브먼트를 갖췄지만 아직 확실한 감각을 익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장현석을 박찬호와 비교할 것이다. 이유는 뻔하다. 하지만 장현석은 박찬호보다 2인치(약 5cm) 더 크고, 최종적으로는 체중이 20파운드(약 9kg)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LA 다저스 장현석./마이데일리](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4fc9135-b91a-4a00-8164-c3c8e999a321.jpeg)
박찬호와 비교한 이유는 압도적인 스터프 그리고 잡히지 않은 제구력 때문이다. 지난 시즌 장현석은 루키 리그와 싱글A를 오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의 성적을 남겼다. 36⅔이닝 동안 무려 6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다만 볼넷도 27개를 내줬다. 그야말로 전성기 박찬호를 연상시키는 투구다.
‘디 애슬레틱’은 “만약 장현석이 제구력을 향상시켜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기 시작한다면 3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이라면서 “다저스는 매년 이런 유망주를 한 명씩 터뜨리는 팀”이라고 했다.
장현석은 최고 158km/h의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다. 2004년생이며 키 193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용마고 2학년 때부터 150km 중후반의 공을 던졌고, 3학년 때 9경기 3승 무패 29이닝 52탈삼진 평균자책점 0.93이란 압도적인 성적을 찍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두고 고민하던 장현석은 도전을 택했다. 2023년 8월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획득, 병역 면제 혜택도 받았다. 장현석은 아마추어 쿼터로 최종 엔트리에 발탁, 현역 고등학생 최초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됐다. 본 대회에서 장현석은 2경기에 출전해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으로 금메달에 기여했다.
![LA 다저스 장현석./마이데일리](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d429341d-4d3c-4193-bfc4-2936d0b58a92.jpeg)
2024시즌 전 ‘MLB.com’은 장현석을 다저스 유망주 랭킹 18위에 선정한 바 있다. 당시 ‘MLB.com’은 “장현석의 투구폼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팔이 잘 움직이고 메커니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면서 “중간 수준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80 스케일로 봤을 때 패스트볼 60점, 커브볼 60점, 슬라이더 60점 체인지업 50점, 제구력 50점, 종합 45점을 줬다. 패스트볼, 커브볼, 슬라이더가 모두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
아직 가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가진 재능이 워낙 출중하다. ‘코리안 특급’처럼 빅리그 타자를 힘으로 찍어 누르는 한국 선수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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