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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2025년 첫 경기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4로 완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에서 어려운 출발을 했다.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36분과 38분에 연속으로 실점을 하며 경기의 흐름을 빼앗겼다. 특히 중앙수비수 아스프로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아스프로는 전반 26분에 첫 번째 경고를 받은 뒤, 43분에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후 포항은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후반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하게 되었다.
가와사키는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로 2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는 포항에게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아스프로의 퇴장과 함께 전반전의 부진이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포항은 3승 4패로 승점 9에 머물며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6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포항은 18일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마지막 8차전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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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이 경기에서 지난해 K리그2 충남아산의 준우승에 기여하고 올해 포항에 합류한 주닝요가 선발 출전해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경기는 양 팀이 이렇다 할 득점 기회 없이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다 가와사키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포항의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후반 26분에는 가와사키의 야마다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9분에는 가와하라가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희망을 꺾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43분에는 에리송에게 헤딩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포항은 큰 충격을 안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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