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9c8f3292-5dcc-4dd6-b404-184bcd866649.jpe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 팬들이 기뻐할 것이라는 걸 안다.”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0일 일본언론들에 내달 18~19일 LA 다저스와의 도쿄시리즈 중 1경가에 이미나가 쇼타(32, 시카고 컵스)를 선발투수로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심지어 “일종의 의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e36052e8-4527-4262-aca0-ff4b9b505a18.jpeg)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컵스 1~5선발을 이미나가~제임스 타이욘~저스틴 스틸~매튜 보이드~콜린 레아로 예상했다. 카운셀 감독이 이마나가를 도쿄시리즈 첫 경기에 넣을지 두 번째 경기에 넣을지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3월19일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2025시즌 메이저리그의 공식 개막전 첫 맞대결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vs 이마나가다. 오타니는 작년에 이어 다저스 리드오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마나가가 1회초에 공을 던지고 오타니가 칠 수 있다. 도쿄시리즈 2연전은 모두 컵스의 홈 경기로 진행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두 팀을 도쿄시리즈 매치업에 넣은 건 명확하다. 일본인선수를 총 5명 보유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사사키 로키가 가세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 외에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이마나가는 2024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혜자계약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맹활약했다. 29경기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포심이 90마일대 초반으로 아주 빠르지 않다. 그러나 엄청난 공 회전수를 바탕으로 압도적 구위를 뽐냈다.
컵스 제드 호이어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그가 돌아온다는 사실에 이보다 더 흥분될 수 없다. 1년차는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일본에서 투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어떤 경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 팬들도 그를 보고 기뻐할 것이라는 걸 잘 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유력하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MLB.com은 이날 다저스의 올 시즌 1~6선발을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토니 곤솔린~더스틴 메이로 예상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지 안 될 것인지는 현 시점에선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두 사람이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건 확정적이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d3c2e62b-9574-4589-82fe-3044f21c6d77.jpeg)
한편으로 김혜성이 이마나가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MLB.com은 이날 김혜성을 개막전 9번 2루수로 예상했다. 좌완 이마나가를 상대로 좌타자 김혜성이 선발 출전할 수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의 내용, 그에 따른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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