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c673b236-e99d-4ba4-9360-9c50d46ff2db.jpeg)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b06583d-ec46-4862-942f-2e693a235282.jpeg)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갖고 있다”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뉴욕 메츠 라인업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메츠는 LA 다저스가 구성한 MVP 3인방 라인업을 넘어설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각) “알바레즈가 메츠 라인업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메츠는 엄청난 자금력으로 오프시즌 최대어를 품에 안았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대어 후안 소토에게 올인했고,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18억원)란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겼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가 맺은 10년 7억 달러(약 1조 135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디퍼(지불유예)도 없다. 오타니는 계약금의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약 9860억원)를 계약이 끝나고 10년 뒤에 수령한다. 반면 소토는 7억 6500만 달러 전액을 디퍼 없이 계약기간 내에 받는다. ‘ESPN’은 “소토는 인센티브까지 모든 금액을 모두 수령할 경우 최대 8억 달러(약 1조1623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abe7a8c8-c30a-4824-b183-ac53a616db22.jpeg)
![2025시즌 뉴욕 메츠 예상 라인업./MLB 네트워크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0b8271a-11ed-4836-b80e-8d6dc055e097.jpeg)
여기에 ‘북극곰’ 피트 알론소를 앉히는 데도 성공했다. 메츠는 알론소와 2년 5400만 달러(약 78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당초 메츠의 2023시즌 종료 후 알론소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77억원)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알론소가 이를 거부했다. 2024년 31홈런 타율 0.240으로 부진한 알론소는 장기 계약을 노렸지만, 백기를 들고 메츠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소토와 알론소를 붙잡으며 메츠는 단숨에 압도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MLB 네트워크’는 2025시즌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소토-알론소-브랜든 니모-마크 비엔토스-제시 윙커-알바레즈-제프 맥닐-호세 시리의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봤다.
알바레즈는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 어느 팀과도 겨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는 “종합적으로 볼 때 메츠의 1~9번까지 타선은 인상적이다. 그러나 소토가 역사적인 7억 6500만 달러 계약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고, 알론소가 또 한 번 대형 계약을 노릴 기회를 얻었으며, 알바레즈, 맥닐, 니모 같은 핵심 선수들이 2024년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2438a786-1dfd-46c5-95ef-11bcb346cf21.jpeg)
![2025시즌 LA 다저스 예상 라인업. 개빈 럭스는 트레이드 됐다./MLB 네트워크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09cb1804-8777-42cb-ad7e-421f9b323af1.jpeg)
최고의 타선으로 인정받으려면 다저스를 넘어서야 한다. ‘MLB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맥스 먼시-윌 스미스-토미 현수 에드먼-마이클 콘포토-김혜성의 라인업을 구성한다고 봤다.
메츠의 린도어-소토-알론소만큼 오타니-베츠-프리먼 트리오도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MVP 숫자만 따져도 오타니 3개, 베츠와 프리먼이 각각 1개씩을 따냈다. 메츠 트리오는 아직 MVP가 없다.
2024시즌 홈런 개수만 따지면 메츠 트리오가 한 수 위다. 메츠는 린도어 33개, 소토 41개, 알론소 34개 도합 108개를 쳤다. 다저스는 오타니 54개, 베츠 19개, 프리먼 22개로 총 95개를 때려냈다. 오타니가 ‘이도류’로 돌아가는 만큼 오타니의 홈런 개수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알바레즈의 장담대로 메츠가 2025시즌 최고의 타선을 자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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